2년 전에 One Green World에서 가장 추위를 잘 견딘다는Satsuma Manderin Orange를 손이 떨릴 정도로 거금을 주고 샀다. 화분채로 도착했는데, 첫 해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했고 열매가 달렸다. 신기하게도 두 개가 끝까지 자라서 X-Mas 근처에 노랗게 익었다. 호기심에 따서 먹었는데 깜짝 놀랐다. 왜 놀랬냐구요? 그건 완전히 제주도 산 그 귤맛이었기 때문이죠 ㅎㅎ.
올 봄이 되자 꽃들이 정말 많이 피었다. 꽃 향기가 왠만한 화초 저리가라 너무나 진하고 좋다. 초봄동안은 아침에 밖에 내놓았다가 저녘에 집 안에 들여다 놓는데 아침에 내려와보면 온 거실에서 귤꽃 향기가 가득했다. 낑낑거리고 옮겨 주는 내 몸에도 귤꽃향기가 살짝 베어서 좋았구요..
꽃이 피자마자 범블비가 와서 수분을 해주었다. 안그러면 내가 붓으로 시켜 줄려고 했는데. 이쁜 범블비. 난 왜 이 범블비들을 보면 토실토실 아기 곰이나 팬다곰이 연상되는지. 볼 때 마다 나를 우슴짓게 만드는 몇 안되는 권충중의 하나. 핀 꽃 숫자만큼이나 열매가 달려서 6개 정도만 남기고 다 따주었다.
아직은 나무가 어려서 욕심부리지 않을려고. 8월인 지금은 어린애 주먹만하게 커졌다.
아직도 익을려면 갈 날이 많다. 크리스마스 정도 익을텐데 어떻게 참아야 할 지… USDA Zone 이 7 이하인 지역에서 한국 귤맛이 나는 오렌지를 화분에서라도 길러보고 싶으시다면 Satsuma Manderin Orange 추천합니다. 전 한 그루 더 사다가 기르고 싶은데 남편 눈치가 자꾸 보여서 어떻게 애교를 부려야 한그루를 더 사와도 아무 소리 안들을까 지금 궁리중입니다. 여차하면 그냥 내 배 째라 배짱 작전도 고려해보고 있구요 ㅎㅎ. 애교와 똥배짱 어느 것이 더 약발이 좋을까요?
올 봄이 되자 꽃들이 정말 많이 피었다. 꽃 향기가 왠만한 화초 저리가라 너무나 진하고 좋다. 초봄동안은 아침에 밖에 내놓았다가 저녘에 집 안에 들여다 놓는데 아침에 내려와보면 온 거실에서 귤꽃 향기가 가득했다. 낑낑거리고 옮겨 주는 내 몸에도 귤꽃향기가 살짝 베어서 좋았구요..
꽃이 피자마자 범블비가 와서 수분을 해주었다. 안그러면 내가 붓으로 시켜 줄려고 했는데. 이쁜 범블비. 난 왜 이 범블비들을 보면 토실토실 아기 곰이나 팬다곰이 연상되는지. 볼 때 마다 나를 우슴짓게 만드는 몇 안되는 권충중의 하나. 핀 꽃 숫자만큼이나 열매가 달려서 6개 정도만 남기고 다 따주었다.
아직은 나무가 어려서 욕심부리지 않을려고. 8월인 지금은 어린애 주먹만하게 커졌다.
아직도 익을려면 갈 날이 많다. 크리스마스 정도 익을텐데 어떻게 참아야 할 지… USDA Zone 이 7 이하인 지역에서 한국 귤맛이 나는 오렌지를 화분에서라도 길러보고 싶으시다면 Satsuma Manderin Orange 추천합니다. 전 한 그루 더 사다가 기르고 싶은데 남편 눈치가 자꾸 보여서 어떻게 애교를 부려야 한그루를 더 사와도 아무 소리 안들을까 지금 궁리중입니다. 여차하면 그냥 내 배 째라 배짱 작전도 고려해보고 있구요 ㅎㅎ. 애교와 똥배짱 어느 것이 더 약발이 좋을까요?
Thanks for the information! I may have to get one!
ReplyDelete제 생각엔 한국 제주 귤이랑 맛이 가장 가까운 종류인 것 같아요. 단맛과 신맛이 어우린 진 그 맛이 진짜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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