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ugust 18, 2009

Wild Blackberry잼 넣고 만든 롤케잌

지난 번 만든 Wild Blackberry 잼을 넣어서 롤케잌을 만들었어요.

아들은 우유랑 우리 부부는 커피랑 같이 먹었는데 증말~ 귀가 막히게 맛있어요. 색깔도 이쁘지 않나요?

내년에도 꼭 Wild Blackberry따로 가야 될 것 같아요. 한 번 맛들이면 중독되요, 이것이… 흑흑…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준비하는 것 부터 먹는데 까지 한 시간도 안걸려요. 그럼 여기 제 레시피 나갑니다.

1. 달걀 5개 냉장고에서 꺼내 뜨거운 수돗물에 담가둡니다.

2. 밀가루(all purpose)를 2/3컵 재서 체에 두 번 정도 내려 둡니다.
3. 쿠키팬에 parchment paper (그로서리에 가면 랩이나 호일 파는 데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를 깔아둡니다.

4. 큰 유리볼에 달걀 5개 깨서 넣고 흰설탕 1/3컵 같이 넣고 신나게 거품을 내주면 됩니다.

거품이 사그라지지 않을 정도로.

5. 밀가루 3번에 걸쳐서 넣어서 스패츌라로 밑에서 위로 떠 올리듯이 잘 섞어 줍니다.

6. 식용유 4 테이블스푼을 위에다 흩뿌리듯이 뿌려 준 다음에 스패츌라로 조심스럽게 밀가루 섞는 요령으로 잘 섞어줍니다.

7. 팬에 모두 옮겨서 잘 펴 줍니다. 팬을 바닥에 두 번 정도 탁탁쳐서 공기를 좀 뺀 뒤 오븐의 중간 정도에 올려서 350F에서 5-10분 정도 구우면 됩니다. 얇아서 구어지는 시간이 빨라서 지켜 보아야 합니다. 미리 예열을 안해도 상관없어요.

8. 한 10-20분 정도 식힌 뒤 (너무 오래 식히면 건조해지니 그냥 팬이 손으로 만질 수 있을 정도만 식혀주면 됩니다) 파치먼트 페이퍼가 닿지 않는 곳은 나이프로 붙은 곳을 살짝 떼 주어야 해요. 그리고 위에 잼을 얇게 바르는데, 말기 시작할 곳은 한 2cm 놔두고 잼을 바르고 반대쪽은 한 5cm 정도 비워둔뒤, 파치멘트 페이퍼를 김밥말때 쓰는 발 처럼 떼어가면서 말아주면 되요.

9. 다 말고 나서 한 10분 정도 이렇게 놔두었다가 파치먼트 페이퍼를 벗기고 두 덩어리나 세 덩어리로 썬 뒤 랩을 씌워서 냉장보관하면 훨씬 더 촉촉해져서 맛이 좋아집니다.

설명은 장황해도 만드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고 재료도 뭐 집에 다 있는 것들이죠 뭐 ㅎㅎ.

승미야 오면 롤케잌 많이 만들어 줄께. 몇 달만 참아라…낯간지럽지만 이 언니도 알랴뷰다.
미녹엄마 한국엔 잘 도착했지요? 지난 주 ‘The Time Traveler’s Wife’ 영화보면서 많이 생각했답니다.

2 comments:

  1. Wow, it looks wonderful! Hope you saved me a piece......

    My blackberries are ripening now and every morning I go out and pick some to put in my cereal. I should try to make jam with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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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gardengal님, I am so glad to hear you are picking your blackberries. Is your raspberry still producing too?

    I've made these roll cakes three times and used most of wild blackberry jam. My son is crazy about this jam and i am so looking forward to next year's pic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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