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오후에 텃밭에서 가지고 온 수확들이랍니다.
근대가 한 아름,
꽈리고추, 바나나고추, 겨울호박 2개,
내 눈을 피해 어느쌔 빨갛게 변해버린 조그만 꽈리고추 한 개, 귀엽다 ㅎㅎ.
깻잎 몇 아름하고
비트 4개에 토마토들, 오크라 두개, 그리고 겨울호박 4개 더.
부엌 여기 저기에 잔뜩 쌓여져 있는 야채들을 보면 한편으로 기쁘고 또 다른 한편으론 뭘 해먹어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이런거 행복한 고민이겠죠?
Winter Carrot Sides
5 hours ago
Wow! Are you sure all of these came from your garden? I thought you took a picture of a stand at a farmer's market:)..... All of them look so fresh and healthy and, best of all, yummy!!!
ReplyDeleteI wonder what you ended up making with all these beautiful veggies.....
겨울호박하고 토마토 빼곤 몽땅 다 요리해버렸어요. 몇 일 지나면 뭘 해먹었는지 알게 될겁니다. 기대하세요 ㅎㅎㅎ.
ReplyDelete쪼롱박처럼 생긴 호박맛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ReplyDelete저도 심어볼까하다 그만 두었는데 경희님이 심었네요.
깻잎도 어쩌면 그렇게 많은 수확을....
저는 처음 심은것은 몽땅 벌레가...
다시 남은씨앗을 심긴했는데 두고 봐야지요.
그런데 경희님은 거름을 어느것을 어떻게 주시는지요?
꽈리고추도 그렇게 크진않아요--고추가 아주매웁고 작아요. 뭔가 잘못되게 키운것 같아요.
하기야 초보이니 그러겠지 하지만서도 마음이...
더 많이 공부를 하여야 겠는데 머리가 영 아니라서...^^
저는 블러그 오픈만 해놓고 아직 아무것도 안올렸답니다
싸이월드 미니홈피는 어느정도 올렸는데...
경희님의 다음 요리가 뭔지 기대하면서...
단호박보단 단맛이 없고 약간 버텀맛이 더 강해요. 그래도 호박 죽 쑤거나 하면 괜찮은 것 같아요. 저는 단호박 종류를 심을 수가 없어요. 단호박 같은 호박종류를 공격하는 나방이 있어서요.
ReplyDelete아주 많은 거름을 하는 것은 아니고 봄에 세번 갈았다는 mulch를 사서 텃밭에 넣고, 씨 뿌리기 전에 mushroom compost나 top soil을 사서 먼저 섞어요. 여름 작물들이 자라기 시작하면 10-10-10 fertilizer를 사다가 뿌리에 안닿게 주고 가끔 미러클그로를 희석한 물을 기분내키면 주고요.
잎채소들은 비료는 사용하지 않고 그냥 미러클그로 희석한 물을 한 3번 정도 주는 것 같아요.
저희집도 땅이 그리 비옥한 편이 아니라 비료를 안 쓸 수가 없어요. 하지만 비료에만 의지하기는 싫어서 오르게닉 멀치를 같이 쓰는데, 올 겨울엔 약한 컴포스트를 사다가 쓸려구요.
가을이 되면 낙엽들을 시정부에서 지정한 회사가 수거를 해가서 멀치나 컴포스트로 만들어서 아주 싸게 팔거든요. 아주 큰 덤프트럭 가득해서 120불 정도 주면 운반까지 해주지요. 전 그 멀치를 주문해서 써요. 직접가서 사면 더 싼데, 운반용 트럭이 없다고 그랬더니 쓰레기 봉지 두 개 가득 그냥 공짜로도 주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