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14, 2009

맛이 너무나 궁금한 Black Salsify 또는 Scorzonera 잎 나물



올 봄엔 Scorzonera 5 그루에서 잎들을 싹둑 잘라 와서 잘 씻은 뒤 팔팔 끓는 연한 소금물에 데쳐서 시금치 처럼 요리를 했다.

마늘 1 개 다진 것
간장 1 큰술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볶은 깨
순서대로 넣고 조물 조물 잘 무치면 된다.

시금치 같은 강한 향은 없지만 그런데로 순한 맛이 혀끝에 척척 감겨서 좋다.
앞으로도 이른 봄만 되면 난 발음하기도 낯설고 이상한 이 유럽의 야채를 요리하면서 세상의 좁음을 느끼게 될 것같다.
봄 나물을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도 적극 권장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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