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cember 02, 2009

초겨울의 상추

초가을에 상추를 심었었는데, 자라는 것이 너무 느리고 비실거려서 괜히 심었다고 후회를 했답니다. 그런데 늦가을 내내 열심히 자라 주어서 제가 멋모르고 후회한 것을 후회하게 만들었답니다.

일 주일 전에 몽땅 다 따서 비빔밥에 넣어서 먹었는데, 또 이만큼 자라 주었습니다. 아주 추운 한 겨울이 올 때 까진 웬만한 서리들은 그냥 버텨 줄 것 같기도 합니다. 지금 제 호기심은 이 상추들이 과연 언제까지 버텨 줄까 입니다.

2 comments:

  1. This is December and you still have lettuce growing! That's wonderf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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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도 언제 까지나 이렇게 상추를 수확할 수 있을까 싶어서 매일 매일 들여다 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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