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Georgia의 수도인 Atlanta에 갔다 왔답니다. 제가 살고 있는 곳에서 차로 4시간 정도 걸리는데, 1년에 한 번 정도 바람도 쐴겸 그 곳에 간답니다. 아틀랜타엔 아주 큰 한국그로서리들이 몇 개 있는데, 우리 동네에서 제일 큰 그로서리의 거의 3배 크기이며, 신기한 것들이 아주 많습니다. 저는 그 곳 야채 코너에 가면 정신을 팔고 쳐다 봅니다. 한국야채는 물론이고, 전 세계의 야채들을 한 눈에 볼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제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들 때문에 많이 사오지는 않지만 신기한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물 만난 물고기 같은 심정으로 딴 나라 야채들을 특히 관심있게 봅니다. 하지만 이번에 제 눈을 끈 것은 한국파들이었습니다. Korean Daepa라고 쓰여진 파랑 Korean Pa가 있었습니다. 영어로 쓰여진 이름을 보고 한참 웃으며 쳐다 보다가 혹시 한국파가 쪽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꺼번에 6-7개 씩 여러개의 파가 붙어있는 것과 겉에 붙어 있는 붉으스름한 껍질이 어릴 적 엄마따라 갔다가, 시골 시장에서 언뜻 보았던 한국 쪽파랑 많이 닮아 있습니다.
잎대가 한국시장에서 보던 쪽파보단 덜 길고 작달막해서 내가 2년 전에 길러보았던 French Shallot들하고 더 비슷하지만, Shallot을 굳이 한국의 파라고 이름 붙여서 팔리가 없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3다발을 덜컥 사왔습니다. 그래 보았자 한 다발에 2불이 안 되었습니다. 진짜 싸죠? 뿌리가 많이 마르지 않고 싱싱해 보여서 혹시 땅에 심어주면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근래 자주 내린 비때문애 텃밭이 많이 질척 질척거리지만, 그냥 심어주기로 했답니다.
한국의 쪽파는 파랑 Shallot의 중간종으로 상당히 독특한 한국 고유의 야채랍니다. 맛도 대파보다 순하고, 파보다 끈적끈적한 액들도 적어서 파김치를 담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쪽파를 제 손으로 꼭 심어서 길러보고 싶었습니다. 쪽파는 일반 파랑 달리 씨로 맺지 않고, 샐럿과 비슷하게 땅속의 벌브가 나뉘어져서 번식을 하는데 (Bunching), 늦봄이나 초여름에 위가 마르면 캐서 벌브 (쪽파종자나 쪽파씨라고 불림) 를 말렸다가 가을에 다시 나누어 심으면 된답니다. 씨라면 쉽게 얻을 수 있겠지만 굳이 벌브를 심어야 하고 벌브가 나오는 철이 정해져 있어서, 때가 지나면 구할 수도 없답니다. 제가 사온 파들이 정말 쪽파이고, 이렇게 옮겨 심어서 잘 자라줄 것있다면 정말 좋겠죠?
한꺼번에 6-7개 씩 여러개의 파가 붙어있는 것과 겉에 붙어 있는 붉으스름한 껍질이 어릴 적 엄마따라 갔다가, 시골 시장에서 언뜻 보았던 한국 쪽파랑 많이 닮아 있습니다.
잎대가 한국시장에서 보던 쪽파보단 덜 길고 작달막해서 내가 2년 전에 길러보았던 French Shallot들하고 더 비슷하지만, Shallot을 굳이 한국의 파라고 이름 붙여서 팔리가 없을 것 같아서... 혹시나 하는 호기심에 3다발을 덜컥 사왔습니다. 그래 보았자 한 다발에 2불이 안 되었습니다. 진짜 싸죠? 뿌리가 많이 마르지 않고 싱싱해 보여서 혹시 땅에 심어주면 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근래 자주 내린 비때문애 텃밭이 많이 질척 질척거리지만, 그냥 심어주기로 했답니다.
한국의 쪽파는 파랑 Shallot의 중간종으로 상당히 독특한 한국 고유의 야채랍니다. 맛도 대파보다 순하고, 파보다 끈적끈적한 액들도 적어서 파김치를 담기에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쪽파를 제 손으로 꼭 심어서 길러보고 싶었습니다. 쪽파는 일반 파랑 달리 씨로 맺지 않고, 샐럿과 비슷하게 땅속의 벌브가 나뉘어져서 번식을 하는데 (Bunching), 늦봄이나 초여름에 위가 마르면 캐서 벌브 (쪽파종자나 쪽파씨라고 불림) 를 말렸다가 가을에 다시 나누어 심으면 된답니다. 씨라면 쉽게 얻을 수 있겠지만 굳이 벌브를 심어야 하고 벌브가 나오는 철이 정해져 있어서, 때가 지나면 구할 수도 없답니다. 제가 사온 파들이 정말 쪽파이고, 이렇게 옮겨 심어서 잘 자라줄 것있다면 정말 좋겠죠?
I wonder how they got the name 쪽파..... What you planted look healthy!:)
ReplyDelete아마도 쪽으로 나뉘는 파라고 해서 쪽파라는 이름이 붙었을 것 같은 생각이.... 이제 1월의 강추위를 버텨주어야 하는데...잘 모르겠어요. 두고 봐야죠...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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