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근래 알러지로 고생하고 계셔서 걱정하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도 제게 주실 화초들을 챙겨 보내주셨답니다 ㅎㅎㅎ. 토요일 오후에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아침식사 끝내자마자 부리나케 서둘러서 심어주기로 했습니다.
실란은 작년에도 보내주셔서 화분들이랑 가든에 직접 심어주었는데 지금 아주 잘 자라고 있답니다. 올핸 어쩜 꽃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은근히 기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내 주신 것들은 앞가든 드라이브웨이 옆에 심어주었습니다.
실란이랑 비슷해보이는 다른 알뿌리들도 보내 주셨는데, 애들은 포치 앞에 쭉 심어주고,
미나리는 지붕에서 물내려 오는 부분에 심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잎 생김새가 과꽃같이 보이는 화초는 상태가 좀 안좋아서 화분에 그냥 심어주었습니다. 다들 상태가 아주 좋은데 애는 아무래도 힘들지 않을까 싶지만 그래도 모르지 싶어서 정성을 다해볼려구요.
지난 토요일 부터 오늘까지 비가 계속 내려주어서 그런지 미나리들이 좀 자란 것 같아 보입니다. 아니면 제 상상일까요? ㅎㅎ 계속내린 비로 미나리 사진을 어제서야 찍는 바람에 블로그에 올리는 것이 좀 늦어졌어요. sunghee nim, 보내주신 화초와 야채들, 그리고 격려의 말들….너무나 감사합니다. 몸 건강하세요.
Winter Carrot Sides
5 hours ago
미나리는 물이 고여있는곳에서 자라는걸로 알고 있는데 경희님은 텃밭에서 기르시니 한편 부럽습니다.
ReplyDelete미나리 향이 제 입에 침을 가득히 고이게 합니다.
텃밭은 아니고 지붕에서 물 내려오는 거터부분에서 한 번 길러볼려구요. 저도 미나리나물 엄청 좋아하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해먹을 수 있으려나 고대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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