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4, 2009

간단죽에 차조기잎 곁들여 먹기

요리할 때 자투리가 남는 것을 너무 싫어한다. 그래서 커밥 만들때 남은 재료들을 몽땅 쓸어 모아서 죽을 썼다. 아침에 먹을려고.

1. 찹쌀과 맵쌀 반컵씩 섞어서 잘 씻은 뒤 물에 1 시간 불리기.
2. 불린 쌀, 살바르고 남은 닭 넓적다리 뼈 3 개, 커밥 하면서 남은 풋호박 반달모양으로 저민 것, 마늘 두 쪽 저며 놓은 것, 모두 넣고 물을 적당히 넣은 후 팔팔 끓이다가 중간불에서 쌀이 퍼질 때까지 더 끓인다.
3. 소금으로 간을 한다.
4. 죽위에 차조기 잎 잘게 썬 것을 얹고 잘 섞어서 먹는다.

주의: 선재스님의 사찰음식에서 배웠는데 차조기는 배탈나기 쉬운 여름에 좋단다.. 혹시나 차조기의 독특한 향을 거슬려하는 식구가 있다면 귀가 따갑게 일장연설을 한 후 강제로 먹인다. 일단 몸에 좋다니까…ㅎㅎ

3 comments:

  1. This sounds like it is good for the body! And it is also good for the so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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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차조기는 찐한 보라색으로 자라는 것이 예뻐요. 심고 싶으시면 씨를 보내드릴께요. 슬러그들이 안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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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Thank you, Genie nim! Yes, I would love to try it next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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