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03, 2009

고구마 슬립 (Slip) 내기

3월에 씨고구마를 화분에 심어서 고구마 싹을 냈다. 궁금하시면 April folder를 열어보시길...

4월 말경에 통채로(씨고구마랑 흙 모두) 텃밭에다 옮겨 심었다.

사실은 한달 전에 했어야 하는데... 여하튼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지난 주말에 두 마디씩 가위로 툭툭 잘라서 화분 흙 (Miracle Grow, moisturized potting soil) 속에 잎만 위로 나오도록 꽂아 주었다.

뿌리가 나기 시작하면 새순이 돋아 나오거나 시들어 보이는 잎들이 살아 날 것이다. 뿌리가 나오면 텃밭에 옮겨 심을 것이다.

괜한 짓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서서히 되고 있다. 차라리 slip을 사서 심을 것을 조금씩 후회되기도 하지만 아직은 두고 볼 일이다.

줄기를 화분에 꽂아 준 지 일주일이 지났다.

잎들이 약간 노르스름해 보이지만 말라서 축 쳐저있지는 않다. 뿌리가 나고 있다는 증거…

안쪽을 보니 새 잎들이 자라나오고 있다. Yay!

다음 주에는 옮겨 심어줄 수 있을 것 같다. 괜히 쓸데없이 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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