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ne 25, 2009

고추가 달렸어요

고추빼면 여름 텃밭이 너무 심심하겠죠 ^.^ 좀 덜 심심하게 여름을 보낼려고 고추를 6 종류를 각각 2-4 그루씩 심었는데 어릴 때 슬러그와 야생토끼에게 4 그루를 잃었다. 어릴 때의 피해만 막으면 고추농사는 70% 성공….

5월 27일 날 사진을 찍었을 땐 그저 여리기만 하더니…

여기는 5월 부터 가뭄이 시작된다. 그래서 멀치를 이렇게 약간 두텁게 깔아주면 물을 자주 주지 않아도 잘 견딘다.
6월3일 날 찍은 사진이다.

일주일 정도 밖에 안지났는데 커가는 것이 보일 정도로 빨리 자라기 시작한다. 고추도 여름이 시작되는 것을 아나보다.
드디어 수줍은듯이 한얀 꽃들을 피우더니

[꽈리고추, sweet twisted pepper]


[한국 풋고추]

Sweet Cherry. 작고 동그랗다. 이렇게 생긴 고추들 중 매운 종류들도 많지만 이것은 맵지 않은 종류다.

[Sweet Pickle]

[Jalopeno M] 일반 할로피뇨보단 약간 덜 맵단다. 워낙 매운 것을 못먹어서…

[Sweet Banana]

지금부터 서리가 내릴 때 까지 고추를 달것이다. 고추를 기르는 재미가 상당히 쏠쏠하다. 풋고추로 따서 그냥 먹을 수도 있고 장아찌도 담글 수 있고….찌개 끓일 때 넣어도 좋고. 매우면 매운데로 안 매우면 안 매운데로 좋은 것이 고추… 거기다가 서리오기전에 고춧잎들을 수확해서 김치를 담거나 데쳐서 냉동시키면 봄야채들이 나올 때까지 반찬 걱정 안해도 되고…. 고추는 버릴 때가 하나도 없다. 바라만 봐도 흥이 절로 난다.

6 comments:

  1. Wow! They all look great! If I could translate directly from the saying in Korean: Cake in the picture!:):) I envy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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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너무 부러워 하시지 마세요. 내년에는 저 보다 더 잘 기르실 수 있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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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모모모. 제목이 쪼끔야해서 ㅎㅎㅎㅎ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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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Smokybear nim. Oh no...no.... o .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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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Smokybear nim. This is a gardening b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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