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텃밭 옆에 움막을 짓고 살고 있는 우리집의 귀염둥이 애완용 토끼인 3살배기 덤보를 소개합니다. 덤보는 우리집에 온 세번째 토끼이기도 합니다. 맨 처음엔 앵고라 토끼인 George랑 Satin 토끼인 Andy를 유랑하는 종교인들로 부터 가져왔답니다. 덤보는 Andy를 잃고 Pet shop에서 사온 아기 토끼였습니다. 우리가 들어 올려주어도 버티지 못할 정도로 크고 길다란 귀가 축 늘여져 있지요. 디즈니 만화에 나오는 아기 코끼리 덤보의 귀를 연상시켜서 덤보라는 이름을 주었습니다. 얼마전에 죠오지를 잃고 이젠 홀로 남았지요. 어떤 breed인지 궁금해서 Pet Shop에 물어보았지만 잘 모르겠답니다. 길다란 귀만 빼면 야생토끼랑 많이 비슷한 것 보아서 혹시 야생토끼랑 같은 종류가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덤보에겐 아주 이상한 버릇이 있는데, 그건 안아주면 바로 잠이 든다는 것.
눈감고 코까지 콜콜 골면서 뒷다리를 살살 흔들면서 쌔곤쌔곤 자는 것을 보면 꼭 아기 같답니다. 너무 웃기지 않나요? 이거 진짜 토끼 맞나 몰라… 우리 덤보 귀엽지요? 근데 무슨 꿈을 꾸고 있는 걸까요? 어쩌면 Alice in Wonderland에 나오는 그 토끼역을 꿈 꾸고 있지나 않는지….
Dumbo looks so peaceful! I wonder what kind of dreams he has.... My dogs do the same thing when they sleep--they kick and try to bark.
ReplyDeleteHave you used rabbit poops as fertilizer?
개나 토끼들도 우리들 처럼 꿈을 꾸겠죠? 야생에서도 저렇게 태연히 잘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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