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7, 2009

두 가지 다른 맛의 Beet soups

처음엔 러시안 보쉬를 만들어 먹을려고 했는데, 들어가는 재료가 너무 많아서 그로서리를 갔다 와야 할 것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내 텃밭에서 나오는 야채도 많은데, 또 다른 야채를 사려고 그로서리를 가야한다면 뭔가 잘못 된 것 같아서요. 요리책 뒤적 뒤적해보지만 생각보다 비트가 들어간 요리들이 많지 않네요. 그래서 하는수 없이 그냥 내 방식으로 새로 개발하기로 했어요. 산이 막으면 뚫으라 뭐 이런 정신으로....

1. 비트 뿌리 세 개를 껍질을 벗기고 잘게 자른다. 중간 크기의 양파도 1 개 썬다. 버터 1 테이블스푼 넣고 같이 볶는다. 코팅이 되어있는 솥을 사용하세요. 물들 수도 있으니까.

2. 밀가루 4 테이블 스푼 넣어서 같이 볶습니다.
3. 밑 그림에서 보이는 치킨브로스 3컵 반을 넣고 재료가 다 익을 때까지 끓여요.

4. 여기서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그대로 먹을 수도 있어요. 전 먹성좋은 사춘기 아들에게 시험삼아 먹였더니 맛있데요 ㅎㅎ. 저 나이에 뭔들 맛이 없으랴... 살도 안찌고....

5. 하지만 위의 soup을 블렌더에 잘 간 후 우유 1컵을 넣고 끓여서 간을 한 후 먹으면 분홍색의 맛있는 Beet Soup이 됩니다.

너무 맛있어요. 아침에 토스트나 빵이랑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오뚜기에서 나오는 옥수수 스프 좋아하신다면 이 스프도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우린 Taquitos 냉동팩 사서 6개를 페이퍼 타올에 말아서 마이크로웨이브로High 2분해서 먹었는데 이것도 좋았어요.

3 comments:

  1. Creamy beet soup! It sounds very healthy and looks delicious!

    You need to come up with a fancy name for the s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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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색이랑 맛이 끝내주었어요. 근데 도통 좋은 이름이 안떠올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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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I suggest 'the soup'. Or 'Bloody Geni'. Or 'The hemoglobin'. Or (oh. this is good one) 'The twiligh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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