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uly 01, 2009

일요일 아침의 수확

덱 밑에선 Asiatic lily들이 상쾌한 아침에 재잘 재잘 합창을 하는 것 같습니다.

이 꽃들의 웃는 소리가 막 들리는 것 같지 않으세요? 나만 그런가?

아침에 나가서 수확한 것들이다. 길다란 한국 풋호박 1개, 5종류의 풋고추들, 토마토 3개, 야드롱빈들.

아직 풋고추들이 어려서 좀더 크라고 열린 고추들을 많이 따주었다. 아무 것도 가지고 나가지 않아서 따는데로 그냥 덱 난간에 올려놓았다.
나중에 쟁반에 담아서 가지고 들어 왔는데,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서 사진을 다시 찍었다.

올해 처음으로 수확한 고추와 토마토들 ㅎㅎㅎ. 이제부터 이 것들로 뭘 해먹을까 고민을 해야겠죠? 그것도 아주 행복한 고민을요. 텃밭에서 야채를 기르시고 싶은 모든 분들에게 이 행복한 고민을 나누어 드리고 싶네요 ^ ^

2 comments:

  1. The lillies really look like they are singing! What a great way to start a day!....

    How fresh your vegetables look! And your zucchini does not have any blemishes at all! It's too pretty to eat...:) And wow, I can't get over how long your yard long beans are.... I've never seen anything like th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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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진짜 릴리 들이 웃고 있는 것 같죠?

    우리식구들이 2008년을 대표하는 야채로 뽑은 애가 바로 야드롱빈과 한국풋호박 이랍니다. 요즘은 거의 풋호박이랑 야드롱빈들 요리해먹는 재미로 저녘을 준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왜 한국사람들이 야드롱빈을 잘 안심는지 궁금할 정도로. 내년엔 red noodle 이나 mosaic 을 같이 심어볼려구요. 빨강색과 연초록 파드들이 보기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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