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컵에 대강 크게 찢어 넣고

팔팔 끓는 물을 2/3 정도 부어 줍니다.

이것도 귀찮으면 울 남편 스타일로 먼저 잔에 물을 넣어서 마이크로웨이브로 1 분 30초 정도 돌린 후 세이지 잎을 찢어 넣으면 되고요. 여기에 꿀 두 숟갈 넣고 잘 저은 후 잎을 후후 불면서 천천히 마시면 됩니다. 쉽죠?

감기나 아플 때 한 잔 씩 마시면 더 빨리 낫는 것 같아요. 이렇게 말하기 전에 여러 사람에게 시도해보았죠…ㅎㅎ. 원래 세이지에 향균성분이 있어서 옛날 유럽사람들은 세이지로 가글을 만들어서 썻고, 옛날 중국인들이 귀히 여기던 차 종류중의 하나이기도 했다고 하네요. 요즘 워낙 녹차에 밀려 잊혀졌지만... 장수하시고 싶으시다면 가끔 세이지 차를 마셔보시는 것도 나쁠 것 같지 않죠? 오죽하면 이름이 sage이겠어요 ㅎㅎ.
아참, 그리고 저 머그는 울 시어머니가 내가 야채나 허브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사서 보내주신 허브들이 그려져 있는 머그에요.세이지차를 만들어 먹을 땐 일부러 꼭 저 머그를 사용해요. 웬지 시어머니의 마음이 느껴져서. ‘어머님,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멀리에 있어도 마음은 늘 곁에 가 있어요. 더 좋은 며느리 될려고 노력할게요. 건강 조심하시구요.’
I never had sage tea.... I make mint teas like the way you make your sage teas.
ReplyDeleteNo wonder your husband is so sweet because he is a repeat of his mother! Lucky you!
저도 민트를 이렇게 마시기도 해요. 근데 의외로 미국사람들이 herb를 차로 사용할 줄 모르더라구요. 다들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ReplyDelete시어머니가 많이 자상한 편이라서 좋아요. 같이 남편 흉도 봐요ㅎㅎ.